목포여행 1박2일
작년 목포여행이 너무 좋았던 지인이 이번에는 저를 데려가 주었네요
아무 정보 없이 그냥 SRT를 탔습니다 호남선이 목포까지 가네요 소요시간 2시간10분 굳!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붉어졌던 그 여관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 <창성장> 에서 숙박을 했어요
별채에 묵고 싶었지만 별채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트윈룸을 예약했다고 하네요
목포역에서 숙박까지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였는데 체크인이 4시부터라서 짐을 두고 유명하다는 장수식당에서 게살비빔밥을 먹었어요 저는 so so
먹고 슬슬 걸어가니 <호텔델루나> 촬영지인 목포근대역사관으로 갔어요
목포는 날이 더웠어요 그래서 빙수맛집 <유달동의로망스>로 갔어요모든 게 도보로 가능한 거리^^
개화컨셉 카페에요개화기 때 노래가 흘러나오고 오래된 물건들로 꾸며져 있어요
목포는 무화과 재배지라 무화과가 무척 싸서 이렇게 빙수에 가득 올려주는데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택시 타고 북항 케이블카 탑승장에 갔어요 g마켓에서 쿠폰할인 받아 탔구요 북항 --고하도 가서 내려서 구경하고다시 고하도 -- 유달산 --북항 으로 돌아오는 코스라서 볼 게 많아 좋았어요
어둑해져서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데 택시가 1도 없었어요카카오택시도 소용이 없고...걸어가자니 40분 정도 걸리고ㅠ
체력까지 떨어져 서둘러 버스 정류장을 찾아 걷다 겨우 택시로 숙소에 도착.
저녁은 민어회로 결정
<영란횟집>으로 고고.
숙소는4년? 5년 된 듯한데 관리가 좀 안되어 있어요친절하긴 했는데 감성만으로 자기에는 좁고불편했어요사진은 잘나오는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는 그닥이었네요
아침에 냥이랑 인사를 하고 근처 백반집에 갔네요
반찬들이 왜 다 맛있을까요... 밥도!
11시 체크아웃하고 갓바위로 가기로 했는데 그 쪽에서 뮤직페스티발 행사로 차량통제를 하고 있어근처에서 하차해 또 걸어갔네요 ㅎ
날이 더워 땀이 범벅되고 지쳐 택시를 타고 싶었는데 또 택시가 안잡히고.....
겨우겨우 택시를 잡아 핫한 카페나 식당을 물어보니 목포해양대학교가 있는 스카이워크를 알려줘서 그쪽으로 이동 ^^
여기 진짜 좋던데요??
왜 이제 왔나 하며맛집 대기표 8번째를 뽑고 해변을 걸었어요
집에 가야하는데 순서가 도무지 오질 않고 ....목포역까지 안잡히는 택시 잡아 가야할텐데 조마조마... 결국포기하고목포역으로 간신히 갔어요
목포역 근처 여기도 낚지맛집이라는데..... 낚지비빔밥은 그냥 그랬어요 가게가 보기에 작아보이는데 들어가면 엄청 커요.
담엔 낚지볶음을 먹어봐야겠습니다.
목포역 근처에서 아줌마들이 무화과를 팔길래 시식해 봤는데 역시 너무 맛있어서1kg 사서 역에 도착하니...
목포역 안에 더 품질 좋고 더 깨끗하고 더 크고 더 싼 무화과 등장 ....ㅜㅜ
여름 과일이라 이제 끝물이라며 할인까지 ㅜㅜㅜ
그래도 어쨌든 말린 무화과만 먹다가 이렇게 싱싱하게 먹으니 너무 좋았어요 ^^
인상적이었던 것은 너무너무 친절하셨어요택시기사아저씨도 가게 사장님도 지나가던 행인들까지 다들 친절했어요그래서 너무 잘 다녀온 것 같아요감사--